대학합격일기
(D-38)학사 임원
이상한 나라 폴
2023. 10. 9. 23:56
오랜만에 학사 임원 엄마들과 만났다.
1학년 때부터 학사 운영을 맡아왔던 엄마들. 어느새 3년.
정말 시간이 빠르다.
1학년 7월, 원래 총무일을 하던 엄마가 학생 퇴소로 내가 대신 일을 맡게 되었다.
기숙사 들어갈 때 성적에 비해 놀라울만큼 시험을 잘봤던 아들 덕에 학사임원을 맡아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뭐, 무슨 큰 감투는 절대 아니다. 정말 시간 쪼개서 일을 하는 말그대로 '봉사'
아이들 챙기고, 청소하고, 필요한 거 채우고, 임원회의 하고, 매달 학사비 관리하고...
늘 일이 끊이지 않았던 학사일.
10월 28일 퇴소식
11월 10일 수능응원떡 주기
11월 11일 기숙사 퇴소
이제 이 일정만 남았다.
다행히 함께 한 엄마들과 마음이 맞았고, 편하게 이얘기저얘기 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서 좋았다.
뭔가 큰 모험을 함께 한 기분이다.
다들 수능시험 잘 봐서 원하는 대학에 척하니 합격했으면 좋겠다.
2023.10.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