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합격일기

(D-3)수능 전 컨디션

이상한 나라 폴 2023. 11. 14. 09:40

저녁은 닭볶음탕을 잘 먹고, 

괜찮아보였는데  쌍화탕과 타이레놀을 먹고 자야겠단다. 

어제도 좀 으슬으슬 하다고 해서 쌍화탕을 먹고 잤다. 

감기 기운이 있는건지

수능 3일 남겨두고 걱정이다. 

피곤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얼른 수액이나 비타민 주사라도 맞춰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그런것도 한번 맞춰 본 적 없고, 

그저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암**에서 판매하는 종합 비타민을 할부를 결제하여

내내 먹이긴 했는데.... 건강에 신경을 더 썼어야했나 싶다. 

워낙 먹성이 좋아 아무거나 잘 먹고, 주구장창 앉아서 공부만 하지 않고 

친구들과 축구도 하고, 놀러도 다녀 오히려 스트레스도 풀고 다행이다 싶었는데

막판에 컨디션이 좀 좋지 않은거 같아서 걱정이다. 

 

너무 피곤해서 그렇다며 

약을 먹고 일찍 자겠단다. 

사실 지금 무슨 공부가 되랴. 

아들 말로는 그냥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저 심폐소생하 듯, 산소 호흡기 하나 달아논 형태라고. 

ㅎㅎㅎ. 비유도 참 극단적이다. 

학교에선 왠일로 아침에 조용해서 국어 모고도 풀었다고 한다.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늘 푹 자고 컨디션 다시 회복해서 수능에 임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

 

2023.11.1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