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이야기

놀고 싶다

이상한 나라 폴 2023. 6. 9. 17:07

아직 할 일이 있고, 

계획은 구체화해야 하는데

 

우선 놀고 싶다. 

 

멍때리는 게 노는 거다. 난.

 

딸아이는 아빠는 노래도 하고, 낚시도 가면서 스트레스 푸는데

엄마는 뭐로 푸냐고. 

엄마가 걱정되었나 보다. 

하긴 딱히 그런게 없다. 

뭐 내세울 만한 취미나 여가활동 하는게 없다. 

 

작년에 시작했던 달리기와 수영은

언제 했었나 싶게 그냥 뒤로 미뤄놨고

넷플릭스 영화도 안본지 오래고.

 

요즘은 tv 틀면 몇 시간 그냥 그것만 멍하니

유튜브 틀면 또 그것만 몇 시간. 

하. 나 뭐하냐.

 

남편은 오늘 오후에 낚시를 할거라면서 

아줌마들이랑 만나서 수다시간이라도 가지라고 한다. 

그래. 근데 그것도 귀찮다. 돈도 없고. 

 

오늘은 정말 수영을 가볼까?

내일 비가 온다니 아침에 일찍 수영장 가는걸 또 포기할지도 모르니. 그냥 가볼까?

 

하. 이래저래 정말 멍때리고 있다.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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