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월이다.
어제부터 몸이 녹초가 된 기분.
공부해야 하는데.. 계속 게으름 피우는 중이다.

어제 백상예술대상이 있었고 드라마 부문에서 김혜자씨가 대상을 받았다.
'눈이 부시게'라는 드라마였는데... 나도 열심히 보았던 작품.
대상 소감을 직접 지켜보지 못했고, 오늘 유튜브를 통해서 일부 보았다.
마지막 회에 나왔던 나레이션.
드라마 볼 때도 그렇고, 이렇게 다시 김혜자씨의 수상소감을 들을 때도 그렇고...
참, 감동스런 말이다.

힘들어하지 말고,
귀찮아하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무기력해하지 말고...

오늘을... 눈부시게 살아가기 위한...
오늘의 나의 다짐.
참, 봄날은 간다... 노래도 너무 좋다. 가사도 너무 좋고.

"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 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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