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라고
사무실 선생님과 구경삼아 가보기로 한 날.
점심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갔다.
점점 규모가
학교라기 보단 그냥 지역 축제같은 느낌
푸드트럭이며 부스도 모두 외부에서 들어온 게 많았다.
내가 다닐 때는
각 과에서 직접 천막을 치고 전을 굽고, 막걸리를 파는 게 흔한 풍경이었는데..
지금은 다들 사는게 고단한지 뽑기나 운을 거는 행사들이 많았다.
1000원에 뽑기 3번 할 수 있는 걸 선생님과 같이 하고
허접한 휴대폰 거치대 하나를 얻었다.
휴대폰은 가로로만 놔야 지지를 할 수 있다.
조만간 어디로 사라지지 않을까?
사무실로 돌아가기 전
사주를 보았다.
손금과 관상은 1만원, 사주는 3만원...
시간이 많지 않아 주저주저 하다가 결국 사주.
관상과 손금은 바뀐다나.....
가게에 오면 10만원짜리 사주라고 하니 시간이 별로 없지만 처음 보는 거니 그냥 하기로!!
좀 정신없이 얘기해서
나도 별로 생각나는게 없긴해 그냥 막 적어보자.
무관이라고... 관운은 없는데 70까지는 성실함으로 꾸준히 일을 한다고. 뭔 소린지..ㅋㅋ
똑똑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직업이 여러번 바뀔 수 있지만
전문직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올해, 내년 금전운이 많이 들어온다는데.. ㅋㅋ 로또를 해야 하나?
여성여성한 운으로 인생이 그냥 아기자기하다고.
자식은 알아서 잘 살 운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남편은 있으나 없으나~~ 그냥 내 일 잘 하면 큰 문제 없다고 한다.
남편에게 점점 의지하는 게 더 커지고 있는데.. 이건 쫌 그러네.
내가 그냥 독립적인 인간이라 그런가? 좋게 해석!!
내 토양의 기운에 남편이 잘 꽃을 피운다고.. 마지막엔 말했다.
직업 이동운은 올 11월 강하게 오지만 그냥 있어도 된다고. 어차피 금전운이 있으니 괜찮단다.
3년 뒤에 또 올 수도 있지만...그건 그때 가서... 그냥 스킵했네.
건강은 위와 허리를 조심하고.
내 나이쯤 다 말할 수 있는 정도니 이것도 흠...
10분이나 상담을 했을까?
뭔가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다.
에잇!!
돈 아꼈어야 했는데...ㅜㅜ
그냥 축제 즐긴 값이라 치자.
2026.10.01.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