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용인지 모른 채
엄청 슬프다는 추천 글귀만 기억이 나
집어 들었다.
열차 탈선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 연인들의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차를 타고
니시유이가하마역에 도착하기 전에 내리지 않으면 사고를 당해 죽는다는 몇 가지 조건이 달린.
기타무라씨
죽으면 안 됩니다.
죽으면 안돼요.
인생을 살다 보면 굴곡이 많지만, 그래도 인생은 끝까지 살아낼 가치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
.
.
우리 가족은 살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굴러떨어지던 돌도 때가 되면 멈추듯이, 이세상은
언제나 우리에게 빛나는 미래를 선사합니다.
인생이란, 참으로 얄궂지요.
언제가 당신의 미래에 눈부신 빛이 비치기를 기원하고,
믿고,
확신하며,
네모토 신지
다에코
도모코 드림.
그동안 보아온 사건, 사고가 많았던걸까?
세월호, 이태원, 오송지하도.....
이외에도 열거하기 힘든 사건들이 너무나 많다.
어제는 화성에서 리듐배터리 생산업체에 화재가 나서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불의의 사고란
간 사람도 남겨진 사람에게도 이별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기차는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이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고맙고 다행한 일이다. 그렇지만... 결과가 정해져 있는 만남이.. 더 아프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세상에 너무 마음 아픈 사고가 많다보니
현실이 더 소설같은 느낌이다.
2024.06.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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