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현타가 오고 있음이다.. 

의대를 가고 싶지만 실제 합격할 가능성을 점친다는 게 너무나 불안한 것이다. 

경쟁률이 높고, N수생 유입도 많고, 내신컷도 문제고, 올해 수능도 문제고

8월 사설모의고사를 보고 한 풀 꺾인 아이를 보는게 참 고통스럽다. 

 

진학사에 74,000원 결제를 하고

소신, 적정 대학을 잠깐 아들과 함께 봤다. 

일단 계획은 4개 지역인재, 2개정도는 종합으로 방향을 잡았다. 

 

뭐든 쉬이 되는게 없구나. 

끊임없이 자기는 잘못한다라며 호되게 자신을 단련시키는 아들이 이해되면서도 너무 안쓰럽다. 

정말 누구보다 더 열심히 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능성이 누구보다 더 많은 아이인걸 알기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하는 상황에서도 수시를 쓰는 마당에 이렇게 암울할 일인가?

낮추면 서울에 다른 좋은 대학도 갈 수 있지만. 

의대를 생각하고 있으니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2023.08.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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