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 이틀전이다. 

어제 일찍 잠들었던 아들은 

아침에 몸이 개운하단다. 

다행이다. 그동안 너무 피곤했나보다. 

낮에도 쌩쌩하게 공부했다고 하니

일찍 자면서 막판 몸관리를 하는게 낫겠다. 

오늘도 10시쯤 씻고 자러 들어갔다. 

 

남편은 

여행 후 여독인지 어제부터 몸이 으슬하고 근육통도 있고, 오늘은 배도 살짝 아프다면서

회사에서 자기로 했다. 혹시 코로나라도 걸렸으면 아들에게 낭패이니 그냥 사무실에서 잔다고. 

 

어제는 오빠와 언니가 와서 초콜릿과 용돈도 주고, 

오늘은 박사님이 응원한다고 치킨 쿠폰도 주시고, 

저녁땐 중학교 때 수학 가르쳐줬던 삼익 수샘이 내일 소고기 가지고 가서 아침에 따뜻하게 끓여주라고 전화하셨다. 

저녁에 동연이가 잠깐 들러 찹쌀떡과 초콜릿도 전해줬다. 

모두 넘치게 응원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든든하다. 

아들도 그 기운으로 더 힘내서 수능 잘봤음 좋겠다. 

 

나도 일찍 자고. 내일 따뜻하게 밥 챙겨줘야지. 

그나저나 수능 도시락을 잘 싸야 하는데.... 내일 연구를 좀 해야겠다. 

소고기뭇국, 불고기, 총각김치, 시금치.... 그리고 귤. 이정도면 될까?

 

2023.11.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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