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8시반에 오월드로 출발.
조카가 애 셋을 데리고 우리집에 와서 픽업해갔다.
대전형님과 조카들 셋, 우리 둘째, 조카네 셋. 대군단,을 이끌고 오월드로. 덕분에 더없이 한가로운 날이 되었다. 남편은 어제도 시골집에서 자고 좀전까지 낚시 한다더니 지금 짐 씨가지고 온단다.
한 시간 넘게 낮잠을 자고 만보넘게, 혼자  또 같이 걸었다. 느릿느릿  지낸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건  역시 헌터헌터.
양이 방대하다. 어제야 비로서 키메라엔트편을 끝내고 이제 선거편. 재밌다. 케릭터도 다양하고 스토리도좋고, 그림체도 좋고. 음악도 좋다. 선과 악이 존재하기나 할까? 원자폭탄 투하를 연상케하는 왕과의 전투씬. 괴물이라 불리는 키며라 엔트 보다 더한것이 인상군상이라는 말에 어느누군들 공감하지 않으랴. 거기에다 곤, 키르아, 크라피카, 레오리오를 비롯한 많은 헌터들과 키메라엔트들이 동료로 되는 과정.  그들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지켜주는 우정에선 눈물이 날 정도.  
왕과 코무기의 생과사를 오가는 사랑도 벅차고.
멋진 애니. 완결이 안되었다니, 토가시가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오늘은 이렇게 하루가 간다. 연휴가 길어 좋다. 아직도 3일을 쉴 수 있다. ㅋㅋ

아들은 오늘도 열심히 열공중.
오늘 공부를 다 마치면 맥주 한 잔 할예정. 난. ㅎㅎ

2023. 9.3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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