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에게>, 김선영 장편소설

청소년 성장소설인 줄도 모르고... 무심코 집어든 책
읽는 내내 연두와 보라, 그리고 유겸이를 응원하는 건 가치관 때문일까, 아님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도덕 잣대인가.
아니..이건 무슨 권선징악의 결말을 바라는 건 아니고
소설의 끝도 아직 결말을 알지 못하는 연두의 성장기처럼
아마 내마음도 어떤 결말 보다는 연두가 자기의 삶을 지금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담대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일거다.
카페 이상의 아저씨처럼 연두에게 우리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만 그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리란 생각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문든, 연두라는 이름이 참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 연두가 있어 그렇겠지만...
봄날의 연두도 강한 햇살과 비바람을 맞고 더욱더 푸르러지고, 알차게 영그는 것처럼
연두는 모든 절기변화의 시작점이라는 생각에 더욱 그런거 같다.


'너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6월 5일 오후 02:03  (0) 2018.06.05
2018년 4월 9일 오후 01:33  (0) 2018.04.09
2018년 3월 21일 오후 05:44  (0) 2018.03.21
2018년 3월 15일 오후 01:53  (0) 2018.03.15
2018년 1월 16일 오후 05:41  (0) 2018.01.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