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11월 25일 있을 을지대 면접 장소가 발표되었다.
성남캠퍼스 범석관 B156호.
또 가슴이 쿵쾅거린다.
마치 내가 면접 보는것마냥 떨린다.
아들은 얼마나 더 떨릴까?
오늘은 담임선생님과 면접 준비를 했다고 한다.
선생님이 예리하게 여러 질문을 해주셨고,
잘 대댑했다고 한다.
끝에 목소리가 작아지는 거 지적받았다고....그건 연습하면 될 일.
서울 면접 수업 다녀와서
다시 의자에 앉아 면접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하면서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다시 시작하니 무서우리만치 집중해서 하고 있다.
역시!! 인정한다. 너^^
왜 아니겠는가?
이제 시험은 지긋지긋할텐데... 짜증나고 지겨울만 하다.
그래도 최저를 맞춰 이렇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고민이냐.
아직 합격증을 받은 건 아니니 열심히 하자고 응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면접 준비만큼 단시간에 자신을 성장시키는 방법도 없는 것 같다.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답하고, 말하는 연습을 하면서 내가 왜 의대에 가려고 하는지, 좋은 의사는 뭔지, 생명을 다룬다는 건 뭔지...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판단을 해보는 과정이 아들에겐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한다.
아이가 이 과정마저도 인생의 자양분으로 여기고 열심히 준비하면 좋겠다.
그럴거라고 믿고 있고, 또 그렇게 하고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2023.11.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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