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면접준비하러 간 아들이 대뜸 톡을 보낸다.
더 현대에 놀러갔다가 디올매장들렀다고.
엥. 향수를 샀나보다.
나에게? 흑. 심장어텍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수능응원차 준 용돈으로
엄마 아빠 선물을 사왔다.
아빠는 록시땅 핸드크림, 나는 디올 향수.
용돈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을텐데
엄마아빠의 선물을 사다니. 정말 감동이다.
마음씀이 너무 고맙고 기특한 아들.
아들이 준 향수 향이 너무 좋다.
내 돈내고 향수를 산건.... 딱 1번. 그것도 5만원을 넘기지 않았는데...
평소 같으면 이렇게 비싼걸 했을텐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소중해 격하게 감사를 표했다.
잘 자라주고,
잘 공부해주고,
이렇게 최저까지 잘 맞춰줬으니
더할나위 없이 대견하고 사랑스럽지 아니한가?
아직 대학합격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면접 있는 학교 잘 준비하면
4개 중 몇 개라도 붙을 수 있을 것이다.
4개 다 붙어서 골라갈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제 1순위인 순천향대가 꼭 붙었으면 좋겠다.
2023.11.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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