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간 파란 하늘을 보기도 어렵게 긴 여름장마처럼 비가 내리더니
오늘 반짝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오후에 또 비소식이 있으니
이렇게 짧은 시간 스치듯 보는 가을 하늘이 너무 아깝고 아쉽기만 하다.
어제 채 청소하지 못한 커피 머신의 원두 찌꺼기를 꼼꼼히 닦고
투샷의 원두를 갈아 뜨거운 물을 잔뜩 부었다.
아~~ 진한 커피냄새
이걸로도 출근의 짜증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니.
긴 연휴를 끝내고 맞이하는 첫주라 사실 정말 힘들고 일에 집중도 안되는 그 중간쯤인데
오늘 모처럼의 가을 하늘과 진한 커피 냄새에
마음이 좀 몽글몽글 해지기 시작했다.
2025.10.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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