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빠가 수능응원 메시지 보냈다고.
사실 우리애들 클 때나 명절 때 용돈 한번 받아보지 못한 큰아빠라 더 의외였다.
아들이 큰아빠가 문자보냈고, 용돈보내준다는 소리에 너무 믿기지 않아 문자 온 걸 보내달라고 했더니
큰 아빠가 맞다.
사실 살면서 서운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큰 시험을 앞둔 아들에게 몰래 산타처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니
새삼 고마운 생각이 든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동기간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나?
근데 웃긴건 아들의 답.
경지까지 올랐다!! 귀여운 녀석.
난 잘해도 이런 말은 못하는데... 아주 솔직하고 좋구나. 멋지기도 하고.
헉~~ 이라는 표현은 그냥 MZ말투로 이해해 줘야겠지.
아무튼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최저를 너끈하게 맞추길 기도한다.
10일.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수능!!
아들 화이팅!!
2023.11.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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